'월계수' 차인표, 라미란 부부에게는 해뜰날이 언제 올까.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는 보증 때문에 별거하는 삼도와 선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동진(이동건 분)은 연실(조윤희 분)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부정했고 연실 역시 동진에게 자신을 좋아하냐고 질문한 것을 후회했다.
이후 연실은 계속해서 동진의 눈치를 봤다. 동진이 자신이 한 질문 때문에 화가 나 보였고 때문에 동진과 연실의 사이는 어색해졌다.
어색함이 싫었던 연실은 동진에게 솔직하게 이야기를 했고 동진은 "내가 동료로서 챙겨주려고 한 거였는데 그런 행동이 연실씨를 오해하게 만들었나보다. 앞으로 내가 조심하겠다"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고 말았다.
연실은 강태양에게 "괜히 너 때문에 사이만 어색해졌다. 혹시라도 나를 좋아하는거면 그러면 안되니까. 나는 가진 것도 없는 여자니까"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태양은 동진에게 진심을 묻게 됐다.
돌아온 만술(신구 분)은 양복점을 이제 동진과 삼도(차인표 분)에게 물려주겠다고 밝혔다. 이후 만술은 최곡지(김영애 분)에게 쌍가락지를 선물하며 "너무 늦게 줘서 미안하다"고 최곡지를 향한 사랑을 전했다.
복선녀(라미란 분)는 부부싸움 이후 홧김에 산 명품 백 때문에 골치를 썩었다. 급기야 복선녀는 가방을 처리하고자 고은숙(박준금 분)을 찾아갔고 복선녀는 고은숙에게 배삼도와의 문제에 대해 상담을 하던 중 배삼도의 첫사랑 이야기를 듣게 됐다.
복선녀는 배삼도의 첫사랑에 대한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자신에게 첫사랑이라고 이야기했던 배삼도에게 배신감을 느낀 것.
하지만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할 틈도 없었다. 배삼도가 10년 전 선 보증 때문에 배삼도와 복선녀가 또 다시 부부싸움을 하고 말았다. 이에 복선녀는 배삼도를 내쫓았고 배삼도 역시 "돌아오라고 빌어도 안 돌아올 거다"라면서 제대로 한 판 붙었다.
민효원(이세영 분)은 강태양(현우 분)을 포기하지 않았다. 강태양과 함께 있으면서 넘어진 것을 핑계로 강태양을 집까지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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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