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홍혜걸X여에스더, 역시 강했다 1위..정은지 2위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11.13 00: 39

'마리텔'의 여에스더와 홍혜걸 부부가 전반전에 이어 1위를 차지 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는 김구라, 정은지, 여에스더와 홍혜걸 부부, 허재와 그의 두 아들 허웅과 허훈 그리고 이준혁이 출연했다. 
전반전 1위는 여에스더와 홍혜걸 부부가 차지했다. 3위는 허재, 2위는 정은지였다. 꼴찌는 이준혁이었다.

이날 첫 출연한 정은지는 예체능 학교라는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정은지는 "캘리그라피와 리코더 그리고 사물놀이를 선보일 것이다"라며 "떨리지만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농구 대통령 허재가 훈훈한 두 아들과 함께 출격했다. 현 국가대표 농구팀 감독인 허재는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 줄 몰랐다"며 "아들들 때문에 나왔다. 재미있게 만들어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베테랑 배우 이준혁은 마임 연기를 들고 '마리텔'을 찾았다. 이준혁은 '늑대소년'에서 송중기의 마임 연기를 지도했다. 이준혁은 "4년의 강의를 2시간으로 녹여냈다"고 말했다. 
지난 방송에서 우승을 차지한 여에스더와 홍혜걸은 여전히 티격태격한 호흡을 보여줬다. 여에스더는 일방적으로 커피와 술로 주제를 정한 홍혜걸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평소 커피를 즐기는 홍혜걸은 커피가 몸에 좋고 졸음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루에 최대 3잔 정도 커피를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평소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팁도 이어졌다. 눈 뜨자마자 커피를 마시거나 너무 뜨거운 커피를 마시면 안된다는 사실을 알렸다.
술을 좋아하는 혜걸에 대한 여에스더의 폭로도 이어졌다. 혜걸은 신혼 3년차에 겨울에 술을 마시고 놀이터에서 자다가 죽을 뻔한 경험을 밝혔다. 홍혜걸은 술에 취해서 온갖 실수와 거짓말이 폭로됐다. 
홍혜걸은 건강하게 술을 마시는 방법을 공개했다. 홍혜걸은 8잔 이상의 술을 마시는 것은 간에 부담이 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술을 마시기 전에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고 추천했지만 에스더는 칼로리 때문에 반대했다. 레드와인이 숙취가 가장 심하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마리텔' 첫 도전에 나선 허재는 농구 대통령으로서 과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허재는 안정환과 나이트 클럽에 가봤냐는 질문에 "함께 간 적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언론과의 기자회견장에서 자리를 박차고 나간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허재는 "저를 욕하는 것은 참을 수 있지만 한국 농구를 비하하는 것 같아서 그렇게 했다"고 털어놨다. 
허재와 부자의 농구 교실이 이어졌다. MBC 맥도웰이라는 별명을 지닌 권도우 FD를 상대로 농구의 기본부터 차근차근 전수하기 시작했다.  농구를 가르치다 말고 허재는 코트 밖으로 나가 휴식을 취했다. 이어 농구를 배우러 온 한돈 PD와 치어리더인 이미래와 농구대결이 이어졌다.  
이준혁의 마임 수업에는 윤박과 모르모트 PD가 게스트로 나섰다. 윤박은 이준혁의 마임 제자로 얼굴 근율을 푸는 것부터 개구리 흉내까지 최선을 다했다. 윤박은 "이러려고 '마리텔'에 나왔나 자괴감이 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늑대소년' 속 송중기의 마임 연기를 지도하기 시작했다. 윤박은 진짜 감자를 두고 실제로 꾸역꾸역 먹으며 리얼한 연기에 나섰다. 윤박은 "영화가 거짓말이다"라며 "목 막혀서 그렇게 못먹는다"라고 말했다.   
정은지는 리코더 수업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정은지는 직접 '하늘바라기'를 연주하며 안정적인 실력을 자랑했다. 정은지가 초대한 게스트 중에 한명인 염은초는 세계적인 리코디스트로 신기한 연주 실력을 뽐냈다. 
2교시에서는 캘리그래피 수업이 이어졌다. 캘리그래피 전문가로 등장한 이산은 다양한 캘리그래피를 선보였다. 
김구라는 '트루 슈트 스토리'를 주제로 방송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영구와 허영지 그리고 테일러숍을 함께 운영하는 테일러 권오수와 디자이너 권오준 부자가 출연했다.  방송에 앞서 조영구는 최순득과 연관이 있다는 루머에 대해 속시원히 해명했다.   
권오준 디자이너는 영국, 이탈리아, 미국 슈트의 차이점을 설명하며 각자 체형에 어울리는 슈트를 고르는 방법을 알려줬다.    /pps2014@osen.co.kr
[사진] '마리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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