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삼둥이·추사랑·하루까지, 잘 자라줘서 고마워요[종합]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11.13 18: 15

올해로 3주년을 맞은 육아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초창기 멤버들이 출연했다. 프로그램의 시청률 견인을 도맡아 했던 추성훈·추사랑과 송일국·대한 민국 만세가 그 주인공. 방송을 떠난 뒤, 몰라보게 성장한 아이들의 모습. 3주년을 기념하기에 더할 나위 없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3주년 특집 2탄 '사랑한 만큼 사랑이 쌓인다' 편이 안방극장을 찾았다. 이번 3주년 특집엔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송일국과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가 오랜만에 얼굴을 비쳐 눈길을 끌었다. 
현재 출연 중인 '슈퍼맨' 아빠와 아이들은 3주년 특집 1박 2일 여행을 마무리했다. 사랑이와 추성훈 부녀, 대박 설아 수아 이동국 가족, 기태영과 이범수의 아이들 이다을 이소을 남매, 이휘재와 쌍둥이(이서언, 이서준)가 함께한 3주년 여행은 마지막까지 아이들의 순수함이 오롯이 묻어나 건강한 웃음을 선사했다.

그 가운데 추성훈의 딸 사랑이의 성장한 모습은 안방 시청자에게도 흐뭇함을 안겼다. 현재 일본에 거주 중인 추사랑이지만, 방송 출연 당시보다 자연스러워진 한국어 구사능력은 더욱 그랬다. 이 외에도 여전히 사랑스러운 외모와 동생들 사이에서 누나 노릇을 제대로 하는 추사랑의 모습은 눈길을 사로잡았다. 
운동 선수인 아버지를 닮아 추사랑의 승리욕은 여전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 외에도 여전히 단란한 추성훈 가족의 소박한 일상 또한 담겼다. 추성훈 야노 시호 부부와 딸 추사랑의 일본 생활은 여전했다. 부스스한 머리로 일어나 아침밥상에 둘러앉은 추성훈 가족의 모습은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지난 2월 방송을 끝으로 볼 수 없었던 삼둥이와 송일국 부자도 오랜만에 '슈퍼맨'을 찾았다. 세 쌍둥이는 여전히 유쾌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등장해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송일국이 직접 촬영한 삼둥이의 성장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에는 그동안 무럭무럭 자란 삼둥이의 성장기가 오롯이 담겼다. 삼둥이들은 여전히 송일국에게 혼나며 '생각하는 의자'에 앉아있기도 했고 장난스러운 성격도 변함없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다시 만난 삼둥이들은 훌쩍 큰 키와 달라진 외모로 성장세를 오롯이 느끼게 했다. 특히 첫째 대한은 프롬프터에 비친 한글을 또박또박 읽어 아버지 송일국과 스태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송일국은 5살 대한이 한글을 읽자 행복해 하며 "나 정말 한글을 교육한 적 없다"고 좋아해 폭소를 안겼다. 
이 외에도 3주년 특집 2부에는 원년멤버인 배우 장현성과 준우 준서 형제, 타블로와 딸 하루의 축하인사 및 근황공개가 이어져 오랜시간 '슈퍼맨'을 시청했던 이들에게 남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sjy0401@osen.co.kr 
[사진]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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