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경호와 케이윌이 최고의 실력을 가진 판듀 찾기를 완료, 이문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에는 이문세에 맞설 가수로 김경호, 김윤아, 케이윌이 출연했다.
먼저 김경호는 8년 무명 생활을 정리하고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준 곡인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를 통해 판듀 찾기에 나섰다. 무대에 오른 강원도 도플갱호, 전라도 샤우팅, 필리핀 경호사모는 저마다의 놀라운 실력으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워도 도플갱호는 외모부터 김경호와 완전 판박이였고, 전라도 샤우팅은 넘치는 끼를 대방출했다. 최종적으로 김경호의 선택을 받은 필리핀 경호사모는 임신 7개월에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가창력과 깊은 감성 표현으로 '우승' 가능성을 엿보게 만들었다.
이어 케이윌은 '오늘부터 1일'로 판듀를 찾았다. 달달한 노래의 성향상 실제 커플이나 사랑을 찾고자하는 이들의 참여가 많았다. 무대에는 성가대 언니, 케이윌 여동생, 청량리 엄지공주가 출연했다. 세 사람 모두 가창력 뿐만 아니라 상큼 발랄한 매력으로 갖추고 있어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었다. 결국 케이윌은 케이윌 여동생을 선택했다.
이문세와 김경호, 케이윌은 '알 수 없는 인생'을 함께 부르며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환상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이 과정에서 김경호와 이문세의 91년 '대학가요제'에서의 첫 만남이 영상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이제 남은 이는 김윤아. 과연 김경호와 케이윌, 그리고 김윤아가 이문세를 제대로 잡을 역대 최고의 무대를 완성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parkjy@osen.co.kr
[사진] '판타스틱 듀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