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서 아버님은 누가 모시게 될까. 김창완의 형제들이 아버지의 집에 들어가기 위해 경쟁을 시작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2회에서는 한형섭(김창완 분)네 형제들이 빌라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큰 아들인 한성훈(이승준 분)은 다니던 직장까지 짤리고, 결국 아버지인 한형섭(김창완 분)은 성훈에게 아래층으로 들어와 살라고 제안한다. 하지만 어머니인 정애(김혜옥 분)에게는 쉽사리 말하지 못한다. 월세를 받아 세계 여행을 꿈꾸고 있기 때문. 게다가 세 형제를 키우느라 워낙 고생을 했던 터다.
둘째 아들 한성식(황동주 분) 가족 역시 집으로 들어와 살 궁리를 한다. 아내인 강희숙(신동미 분)이 아들 학원비가 부족해 전세계약이 어려워졌고, 이에 시댁으로 들어올 생각을 한 것. 그리고 첫째 아들 가족이 아래층으로 들어와 살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후 먼저 집을 차지하기 위해 짐을 싣고 이사를 시작한다.
두 가족은 이사를 하려다 도로에서 만난다. 그리고 먼저 도착하기 위한 레이스를 시작했다.
오빠를 찾으러 대만으로 간 오동희(박은빈 분)는 한성준(이태환 분)이 가까워진다. 성준은 동희의 여줜 재발급 신청을 도와주고 식사까지 사주며 호의를 베풀었다.
한편 이현우(김재원 분)는 정애의 주변을 맴돈다. 정애는 자신의 집 앞에 공사 현장을 보고 시끄럽고 통행하기 불편하다면서 불만을 드러냈다. 이때 공사를 진행하던 현우가 등장한 것. 현우는 미소를 지으면서 문정애에게 잠시만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정애가 떠난 후 현우는 미소가 싹 사라진 채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봐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현우는 정애가 다니는 댄스스쿨을 찾는다. 수도관을 고치러 왔다가 아줌마들과 춤까지 춘 이현우는 유유히 자신의 일을 마치고 나오는데, 현우가 떠난 자리엔 문이 잠긴 사우나실에 갇혀 쓰러진 여자가 있어 미스터리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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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제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