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최고의 화제작 중 한 편인 '라라랜드'가 12월 7일로 개봉일을 확정했다.
'라라랜드'는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 서로의 무대를 완성해가는 배우 지망생과 재즈 피아니스트를 통해 꿈을 좇는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뮤직 로맨스이다.
지난 해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위플래쉬' 다미엔 차젤레 감독의 신작으로 벌써부터 많은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라라랜드'에 할리우드 실력파 제작진들이 대거 참여해 볼거리는 물론 완성도까지 높인 완벽한 프로덕션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상큼하고 밝은 색상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의상은 '인터스텔라', '헤일, 시저!' 등 다양한 장르의 의상을 맡아 온 메리 조프레즈가 맡았다.
조프레즈는 엠마 스톤에 대해 “엠마 스톤은 의상 디자인의 완벽한 캔버스였고, 많은아이디어를 얻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세바스찬 역을 맡은 라이언 고슬링은 메리 조프레즈의 의상에 대해 “이 시대의 훌륭한 의상 디자이너인 조프레즈의 의상을 통해 영화에 몰입하는데 큰 도움을 얻었다”고 말하며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영화 속 촬영과 조명은 영화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결정짓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됐다. 촬영을 맡은 라이너스 산드그렌은 “다미엔 차젤레 감독은 모든 것들이 특수효과가 아닌 실제 촬영 현장에서 이루어지길 원했다. 이 영화에서 벌어지는 마법은 모두 진짜이다”라며 영화 속 환상적인 분위기가 제작진의 노력 속에서 탄생됐음을 밝혀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첫 데이트에서 함께 거리를 거닐고 탭댄스를 추는 장면은 하늘의 색깔이 대단히 중요했고, 석양이 지는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서 이틀 간이나 촬영이 진행되기도 했다.
제작진은 영화의 배경이 된 LA 곳곳을 돌아다니며 영화에 어울리는 장소들을 찾아냈을 뿐 아니라 영화의 분위기에 맞게 세트를 설치해 몽환적인 느낌의 LA를 스크린에 구현했다는 전언이다. 제작을 맡은 마크 E.플랫은 “'라라랜드'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LA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며 “여태껏 영화관에서 느꼈던 것과는 다른 감정에 빠지도록 만들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 nyc@osen.co.kr
[사진] '라라랜드'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