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공유가 생애 첫 사극에 도전한 역대급 캐릭터 '무신(武神)' 김신의 모습을 첫 공개했다.
tvN 새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 이하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신비로운 낭만설화. 공유는 불멸의 시간을 살고 있는 신비롭고 슬픈 도깨비 김신 역을 맡아 안방극장을 뒤흔들 전망.
이와 관련 공유가 데뷔 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사극 도전에 나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유가 처참한 전쟁터 한 가운데에서 얼굴 가득 피범벅이 된 채 커다란 검을 한 손에 들고 날카로운 눈빛을 드리우고 있는 것. 지금까지 한 번도 다뤄지지 않았던 전무후무한 무신(武神), 도깨비 김신 캐릭터를 공유 특유의 매력으로 어떻게 발현시킬 지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공유의 ‘무신 첫 포스’ 장면은 지난 9월 28, 29일 전라북도 김제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촬영에서 공유는 긴 머리를 올려 묶고 두꺼운 갑옷을 착용하는 등 마성을 뿜어내는 무신 김신으로 완벽하게 탈바꿈했던 상태. 머리부터 발끝까지 긴 시간 동안 분장을 끝내고 촬영장에 등장한 공유는 용감무쌍한 ‘장군 포스’로 보는 이들을 환호하게 했다.
더욱이 촬영이 시작되기 전까지 첫 사극에 대한 긴장감과 설렘을 드러냈던 공유는 ‘큐’ 사인과 동시에 아련한 애잔함과 가슴 아픈 운명을 드리운 김신의 자태를 오롯이 표현했다. 전쟁 장면을 위해 장장 이틀 동안 꼬박 이어진 강행군 촬영에도 불구하고, 공유는 밀도 높은 연기력을 펼쳐내며 시종일관 현장을 압도했다.
공유는 첫 사극 촬영을 마친 후 “사극 도전이 처음이라서 긴장을 많이 했다. 분장이나 의상이 익숙하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잘 어울렸던 것 같다”라며 “사극 분량이 드라마 초반을 이끌어가는 데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노력으로 심혈을 기울였다. 촬영하면서 힘든 점도 많았지만 소중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라고 각별한 소감을 전했다.
제작사 측은 “공유는 사극을 처음으로 촬영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무신(武神) 김신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모습을 보였다”라며 “전무후무한 캐릭터 ‘도깨비 김신’을 위해 철저한 준비와 꼼꼼한 캐릭터 분석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공유의 역대급 연기 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도깨비'는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이 '태양의 후예' 이후 또다시 의기투합한 작품. 공유-이동욱-김고은-유인나-육성재 등 대한민국 대세 배우들이 출연해 ‘레전드 로코’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더케이투' 후속으로 오는 12월 2일 첫 방송된다.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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