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창욱이 tvN 드라마 '더 케이투'를 촬영하며 힘들었던 부분을 꼽았다.
지창욱은 14일 오전 이태원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tvN 드라마 '더 케이투'(THE K2)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지창욱은 "드라마를 선택하기 전에는 해당 작품이 액션물이 아닌줄 알았다. 그런데 정신차려보니 초반 부분엔 시종일관 액션만 하더라"며 웃음을 보였다.
그는 "제작진이 녹음을 시켰다. '보디가드 액션, 더 케이투'라는 멘트였는데 그게 계속 나올줄은 몰랐다"며 "당분간은 액션물에 대한 욕심은 없는것 같다. 그간 했던 작품 중 아마도 가장 시원한 액션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지창욱은 또 '더 케이투'에서 최고의 액션장면으로 꼽히는 '목욕탕 격투신'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근육을 만들어 놓으면 살이 찐다거나 몸이 망가져서 촬영 도중에 사라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감독님께 목욕탕 격투신을 초반에 촬영하자고 부탁했었다. 그러면서도 옷을 벗고 격투를 하는게 시청자 입장에서 '혐오스럽진 않을까'라는 고민을 내심 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창욱은 '더 케이투'에서 전쟁 용병 출신의 JSS 특수경호원 김제하 역할을 연기해 고안나 역의 임윤아와 애틋한 로맨스를 극에 녹였다. /sjy0401@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