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과 최민호의 만남으로 개봉전부터 이목을 끌고 있는 영화 '두 남자'에서 마동석의 연기변신이 또 한번 이뤄질 전망이다.
'두 남자'의 배급사 씨네그루 키다리이엔티는 14일 이같이 밝히며 마동석의 캐릭터에 관해 설명했다.
영화 '두 남자'는 인생 밑바닥에 있는 두 남자가 사랑하는 이를 지키기 위해 처절한 싸움을 벌이는 범죄액션물이다.
극 중 마동석은 예전엔 잘나갔으나 사채까지 쓸 정도로 밑바닥 인생을 살고 있는 불법 노래방 사장 형석 역을 맡았다.
형석은 미성년자를 노래방 도우미로 이용하는 악덕 업주. 조건사기를 위해 자신에게 접근한 진일(최민호 분)의 가출팸에게 외제차까지 도난 당하자, 형석은 외제차 값을 빌미로 진일의 여자친구 가영을 노래방에 가둬둔다.
반면 사랑하는 아내와 딸에게는 세상 가장 따뜻한 남편이자 아빠인 형석은 진일이 자신의 딸을 납치한 것을 알고,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한 가장 치열한 싸움을 시작한다.
'부당거래' '퀵'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를 통해 선굵은 연기를 보여준 마동석은 이후 '이웃사람'으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조연상을 수상하며 탁월한 캐릭터 소화능력을 보였다. 이후 '반창꼬' '군도: 민란의 시대'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 뿐 아니라 워쇼스키 감독의 미국 드라마 '센스8'에도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만들었다.
특히 '굿바이 싱글'과 '부산행'의 연이은 흥행으로 톱스타 반열에 오른 그가 '두 남자'를 통해 또 한번 파격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라 극장가의 기대가 한몸에 쏠린다.
'두 남자'는 11월 말 개봉한다. /sjy0401@osen.co.kr
[사진] 영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