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젝스키스, 블랙핑크, 아이콘, 악동뮤지션이 '2016 멜론뮤직어워드'(이하 '2016 MMA')에 동시 출격한다.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아티스트 4팀의 유례없던 대규모 동반 출격 확정이다.
젝스키스는 무려 17년 만에 서게 되는 연말시상식 무대다. 올해 16년만에 재결합에 성공, 신곡발표와 단독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젝스키스는 복귀 첫 시상식으로 '2016 MMA'를 택했다.
특히 젝키의 시상식 참여는 그들의 인기가 과거에 머무르는 것 뿐 아니라, 현 가요계에도 상당한 파급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인 만큼, 결과가 주목된다. 젝키 멤버들은 이같은 올해의 행보에 대해 "모든 것은 팬들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거듭 표했다.
신예 블랙핑크에게는 '2016 MMA'가 데뷔 첫 시상식이다. '붐바야'와 '휘파람'에 이어 '불장난'과 '스테이'까지 발표하는 음원마다 차트 상위권을 휩쓸고, 뮤직비디오는 공개와 동시에 글로벌적으로 '핫'하다.
앞선 '붐바야'와 '휘파람'은 공개 80일만에 1억뷰를 돌파해 현재 1억 2천만뷰를 넘어섰고, '불장난'과 '스테이'도 각각 천만뷰씩을 넘긴 상태다. 이미 수치로 입증된 블랙핑크의 '괴물신인' 행보가, 일생일대 한 번 뿐이라는 신인상으로 직결될지도 모두의 관심사다.
아이콘의 출격도 초미의 관심사다. 아이콘은 지난 10월까지 일본 아레나 투어를 통해, 올해초 투어와 합산 무려 32만 2천명을 동원하며 2016 일본 데뷔 신인 중 최다관객 동원 기록을 세웠다. 일본 활동으로 좀처럼 국내 무대에서 보지 못했던 팬들의 아쉬움은, '2016 MMA'를 통해 달랠 수 있게 됐다.
남매듀오 악동뮤지션(이찬혁, 이수현)은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가요계 대표 음원 강자다. 이미 멜론 측이 공개한 '2016 MMA TOP10'에 이름을 올리며 시상식 전날인 11월 18일까지 투표가 실시되고 있다. 올해 5월 두 번째 앨범 '사춘기 상'을 발매했다. '2014 MMA' 당시 TOP10, 포크부분 뮤직스타일상을 수상한 인연이 있어, 올해 또 한 번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한편, '2016 MMA'는 오는 11월 19일 오후 7시부터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된다. 공연 실황은 멜론 및 MBC뮤직, MBC에브리원, 다음, 카카오TV, 1theK 유튜브 채널과 중국 QQ뮤직, 일본 MUSIC ON! TV를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된다. / gato@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