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의 민족2’가 매주 반전의 도전자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도전자들의 등장은 물론 래퍼 못지않은 이들의 실력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JTBC ‘힙합의 민족2-왕좌의 게임’(이하 힙합의 민족2)은 15명의 프로듀서가 5가문을 만들어 각 팀에 재야의 힙합 고수를 영입,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다양한 분야의 연예인들 50여명이 도전했다.
50여명의 연예인들이 랩에 도전, 4주 동안 가문별 크루 영입전이 이어지고 있고 오늘(15일) 마지막 영입전이 펼쳐진다. 그동안 ‘힙합의 민족2’에 수많은 반전 도전자들이 등장해 화제가 된 만큼 마지막 영입전에는 또 누가 반전을 선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앞서 ‘힙합의 민족2’에는 놀라운 실력자들이 도전해 크게 화제가 됐다. 가장 먼저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도전자는 모델 장기용이었다. 장기용은 모델 출신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데 이 방송에서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블라인드 무대에서 탑의 ‘둠다다(Doom Dada)’를 불렀는데 허스키한 보이스와 화려한 랩 실력으로 래퍼들을 놀라게 했고 래퍼들이 장기용을 영입하려고 경쟁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드라마나 뮤직비디오에서 연기하는 모습만 보여줬던 장기용의 반전이었다.
이어 모델 강승현이 또 놀라움을 선사했다. 강승현은 빈지노의 ‘어쩌라고’를 선곡해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저음의 목소리로 안정적으로 랩을 했고 목소리와 랩 모두 매력적인 강승현이 무려 9명의 프로듀서들이 선택, 극찬을 받으며 방송 사상 최대 선택을 받았다. 런웨이에서 화려한 워킹을 선보였던 강승현이 랩으로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문희경이 ‘힙합의 민족’ 시즌1에 이어 다시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문희경은 시즌1 때도 치타를 놀라게 한 무대로 당시 화제가 됐는데 이번에는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가지고 나왔다.
문희경은 딥플로우의 ‘작두’를 선곡해 하드코어한 힙합 무대를 선보였다. 래퍼들도 어렵다고 하는 이 노래를 완벽하게 불러 프로듀서들을 충격에 빠뜨렸고 힙합 그룹 파 이스트 무브먼트에게 극찬을 받았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이미쉘이 파격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이미쉘은 다른 도전자들과 달리 직접 쓴 자작랩 ‘퀸즈(Queenz)’를 선보였는데 세계적인 래퍼 미시 엘리엇 같다는 반응이 나왔을 정도로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 SBS ‘K팝스타’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던 그가 이번에는 랩으로 또 놀라게 했다.
장기용부터 강승현, 문희경, 이미쉘까지 매주 반전의 스타들이 등장하는 ‘힙합의 민족2’. 마지막 영입전에서도 반전의 도전자를 예고, 어떤 ‘랩깡패’가 놀라움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힙합의 민족2’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