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 '꽃놀이패'가 방송 시간대 이동을 앞두고 새 멤버와 알찬 게스트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정식 멤버가 된 강승윤부터 게스트 진영과 아이유까지, 개편 후 첫 방송을 빛내줄 이들의 활약이 벌써 궁금해진다.
'꽃놀이패'는 오는 27일부터 월요일 밤 11시 15분에서 일요일 오후 4시 50분으로 시간대를 옮겨 방송된다. 그리고 이날 방송부터는 강승윤이 새 멤버로 투입돼 기존 고정 멤버인 안정환, 서장훈, 유병재, 조세호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꽃놀이패'는 현재 경남 통영에서 2박 3일 촬영을 진행중인데, 스페셜 게스트로는 이성재, 이대호, B1A4 진영, 아이유가 참여를 하고 있다. 이성재와 이대호, 진영은 지난 14일 녹화부터 함께 해 이미 V앱을 통한 운명 투표까지 마쳤다.
운명 투표와 환승권을 통해 꽃길과 흙길로 나뉘어지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멤버들은 갈수록 치열한 눈치 작전을 펼칠 수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생겨난 배신과 반전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곤 했다. 워낙 예능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해온 베테랑들이 모였고, 시간이 흐를수록 멤버들 캐릭터가 제대로 잡혀가다 보니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주는 재미 역시 쏠쏠하다.
지난 운명 투표에서는 블라인드 댄스 대결이 펼쳐졌는데, 유병재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2위에 오르는 반전 상황이 벌어졌다. 가리긴 했지만 실루엣만 봐도 누가 누군지 다 아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병재가 2위가 되리라곤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것. 역시 아이돌 그룹의 리더다운 댄스 실력을 보여준 강승윤과 진영은 물론이고 배우로서의 카리스마를 버리고 온몸을 불태운 이성재까지 기대 이상의 재미를 더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리고 여기에 아이유까지 게스트로 합류했다. 아이유는 연출자인 박승민 PD와의 인연으로 흔쾌히 출연을 결정 지었는데,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아쉽게도 아이유와의 V앱 운명투표는 없지만 함께 숙박을 하며 꽃길과 흙길 전쟁을 펼칠 예정.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아이유가 멤버들 사이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또 게스트에게 주어지는 환승권의 최후 주인은 누가 될 것인지 기대가 더해진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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