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선우선부터 신수지, 태일, 이용진까지. 진정한 패셔니스타들이 떴다. 펫사랑이 돋보인 가운데, 특히 태일이 폭로하는 블락비 멤버들에 대한 에피소드가 큰 웃음을 줬다.
1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펫(Pet)셔니스타' 특집으로 진행됐다. 10마리의 공양이를 키우는 캣맘 선우선부터 반려견과 생활하는 신수지, 이용진, 열대어를 키우는 블락비 태일이 출연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선우선과 신수지, 태일, 이용진은 각자의 애완동물에 대한 다양하 이야기를 털어놨다. 10마리의 고양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선우선은 고양이들 사진을 직접 공개하면서 고양이마다 엄마를 부르는 소리가 다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선우선은 "자식 같은 고양이가 새끼를 낳아서 절친한 김숙을 초대했는데 '못생겼다'고 해서 서운했던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기억이 난다. 그래서 입양을 안 보내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선우선은 김숙과 윤정수에 대해 "둘이 만나면 쿵짝이 잘 맞더라. 성격 궁합은 90%고 결혼 가능성은 70%"라고 말하며 두 사람을 연결해줘 웃음을 주기도 했다.
태일은 열대어 정모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다 너무 아빠뻘 분들이 계셔서 놀랐다. 술을 마시면서 정모를 한다. 수족관마다 수입 어종을 입고하는 날이 있다. 차를 타고 대전까지 가고 그랬다"라며 "초면인 분들하고 이야기하기 좋은 게, 물고기가 생소하다"라고 밝혔다.
블락비 지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코에 대해 "싸기 없긴 하다. 처음에 오디션을 지코에게 봤다. 고등학생이었는데 교복을 입고 오디션을 보는데 마음에 안 들었었다. 안무실에서 안무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자꾸 지적을 하더라"라면서 에피소드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태일은 "논린적인 말로 해서 어쩔 수 없더라. 주먹다짐까지 했었는데, 이제는 안 싸운다. 지코는 맞는 말만 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태일은 "박경이 정산 날에만 똑똑하다고 느꼈다. 눈으로 보고 계산해서 알려준다"라고 밝혔다. 그는 "박경과 지코가 싸워서 내가 말린 적이 있었다. 결과적으로는 지코가 이겼다. 말로만 3시간을 싸운 적이 있다"라고 에피소드를 말했다. 그러면서 태일은 멤버들의 연애나 피오의 속옷과 관련된 에피소드 등을 숨김없이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태일의 토크 마무리는 탈장이었다. 롤러코스터를 타고 탈장한 사연에 대해 이야기하며 웃음을 준 것.
이용진은 돌아가신 할머니가 운영했던 영양탕집과 반려견 포포에 대해서 언급했다. 이용진은 "할머니가 영양탕집을 하신 것은 맞다. 하지만 나는 포포를 만나고 완전히 바뀌었다. 식용 반대 캠페인에도 많이 참여하고 유기견 봉사도 간다"라고 밝혔다.
펫셔니스타들의 화끈한 입담이 돋보인 웃음 가득한 시간이었다. /seon@osen.co.kr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