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돼먹은 영애씨’ 김현숙의 비밀 연애가 계속되는 난관에 부딪혔다.
15일 방송된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에서는 이영애(김현숙 분)가 남자친구 이승준(이승준 분)과 의 비밀 연애를 제부 김혁규(고세원 분)에게 발각당했다.
혁규는 달달한 순간을 보내는 영애와 승준의 모습을 발견하고 놀란 얼굴을 감추지 못했다. 이미 헤어진 줄로만 알았던 두 사람이 사실은 한 번도 결별한 적 없이 몰래 만나고 있었다는 것에 배신감도 느낀 눈치였다. 영애는 집에 비밀로 해 달라고 신신당부했지만 혁규는 “내일 모레 마흔인데 몰래 데이트가 웬말이냐”며 펄펄 뛰었지만 영애의 가족에게는 비밀을 지켰다.
그러나 난관은 끝나지 않았다. 낙원사 조사장(조덕제 분)은 영애에게 셰어오피스를 제안했고, 눈치 없는 승준은 “우리 둘이 하루 종일 같이 있을 수 있는 기회 아니냐”고 말해 영애를 곤란하게 했다.
이어 업무 시간 도중 영애를 따로 불러낸 승준은 한 오피스텔로 향했다. 영애는 자신의 사무실을 알아봐 준 줄 알았지만, 이는 승준이 살 집을 구하고 있던 것이었다. 방 하나를 통째로 놀이방으로 꾸미겠다며 신이 난 승준을 보며 영애는 한숨을 쉬었다.
이 와중에 조동혁(조동혁 분)은 용변이 급해 영애의 집에 들렀다. 둘이 함께 있는 광경을 본 영애의 부모님은 동혁을 사위 후보로 점 찍은 듯 후한 대접을 해 영애를 당황케 하기도.
피곤한 일상을 보낸 영애는 지인으로부터 온 청첩장을 보고 승준과 뭘 하고 있는 지 회의감에 빠졌다. 그러나 승준은 여전히 해맑기만 했다. 야근하는 영애를 위해 도시락을 사 온 승준은 심기가 불편한 영애의 짜증을 뒤집어 쓰고 말았다.
우울해진 영애는 이날 아이 숙제와 일을 병행하다가 조사장에게 혼이 난 라미란(라미란 분)과 함께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영애는 친구 얘기라며 말문을 연 후 승준을 언급했다. 결혼 생각도 없고, 혼자 살려고 오피스텔을 알아 보고 다니는 승준에 대한 불만을 폭발시켰다. 미란 역시 슈퍼워킹맘의 고단한 하루를 한탄하며 술을 잔뜩 마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