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김성현 인턴기자] 반전은 ‘복면가왕’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힙합의 민족2’ 역시 수준급 래핑을 자랑하는 스타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반전매력 프로그램에 이름을 올렸다.
15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힙합의 민족2’에서는 모델부터 배우까지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의 힙합 공연이 이어졌다.
첫 번째 도전자는 개그맨 김기리였다. ‘쇼 미더 머니’ 출연을 두 번이나 고사한 그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힙합 실력자였다. 김기리는 심시위원인 팔로알토의 '굿타임'을 열창했다. 심사위원 모두가 그의 정체를 예측하지 못했다.
노래를 들은 브랜뉴는 다이아를 무려 10개나 걸고 그를 영입했다. 가지고 있던 다이아 개수가 가장 적었던 하이라이트는 2개의 다이아를 배팅하며 “우리가 가진 게 없어도 당신을 정말 원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하는 ‘짠내’를 풍겼다.
18살이라는 나이와 큰 키를 자랑하는 모델 장성환도 수준급 실력을 뽐냈다. 그는 씨잼의 'MM'을 선곡했다. 씨잼 특유의 플로우를 살리며 무대를 완성한 그에게 치타는 "깔끔하게 잘했다. 에너지가 다른 것 같다. 카메라를 보면서 여유롭게 무대를 즐기는 면모가 인상적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핫칙스의 영입을 받은 장성환은 "정말 만족한다"며 기뻐했다.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 배우 윤시윤의 아역으로 출연했던 배우 오재무는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비록 히트곡인 ‘거북선’을 제대로 살리지 못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자작랩으로 심사위원들에게 작사 실력을 인정받았다.
가장 최고의 반전은 배우 박준면이었다. 이센스의 ‘삐끗’을 선곡한 두 달 연습한 실력으로 심사위원 모두를 사로잡았다. 무대를 장악하는 그의 래핑에 심사위원들은 “저건 두 달 연습해서 나올 실력이 아니다. (랩을 할 때) 박자를 미는 레이백과 다시 원래 박자에 맞추는 퀀타이징을 한 번에 한다는 것은 엄청난 실력”이라고 극찬했다.
‘힙합의 민족2’는 매주 엄청난 반전을 보여주고 있다. 장기용부터 문희경, 이미쉘까지 매주 재야에 숨어있던 랩고수들을 발굴해 보는 재미를 쏠쏠하게 한다. ‘힙합의 민족2’의 다음 반전 스타는 누굴 지 다음 주가 기대된다./ coz306@osen.co.kr
[사진] 힙합의 민족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