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배출로 이상형이 되는 남자가 또 있을까? 개그맨 문세윤이 '살림남'에 출연해 윤손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깔끔한 살림 방식으로 주부들에게 제대로 매력 어필을 한 것.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김포댁 문세윤의 뛰어난 살림 솜씨가 공개됐다. 소파에 누워 시간을 보내는 김일중과는 전혀 다른 모습. 아이들의 아침을 챙기고 분리배출까지 완벽하게 해낸 문세윤이다. 윤손하가 영상을 보고 반하며 감탄한 이유가 있었다.
문세윤은 살림에 있어 의외의 실력자였다. 그는 음료수 병을 하나씩 깨끗하게 씻었고, 아내가 정리해놓은 쓰레기들도 다시 한 번 꼼꼼하게 살폈다. 분리배출할 쓰레기를 가득 들고 나가서도 바쁜 손길은 끝나지 않았다. 우산대와 비닐을 구분하고, 맥주캔을 납작하게 만드는 등 하나 하나 신경 쓰고, 세심하게 정리하는 모습이었다.
그동안 방송에서는 보지 못했던 문세윤의 모습이라 더 새로웠다. 이렇게 꼼꼼할 줄 몰랐다는 패널들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문제윤은 이후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분리배출과 관련된 퀴즈도 제법 잘 풀어냈다.
윤손하는 문세윤의 모습에 단단히 반한 모습이었다. 남편이 문세윤처럼 해주면 너무 좋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문세윤의 분리배출을 지켜보던 경비원 역시 "잘하셨다. 내가 보기에 자상한 분 같다"라면서 칭찬했을 정도. 살림 잘하는 남자 문세윤의 반전 매력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