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주혁과 이성경이 15일 오후 서울 상암 MBC에서 열린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오늘 첫 방송 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이하 역도요정)의 가장 큰 매력은 싱그러운 젊은 배우들이 뜨거운 청춘을 그린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주연 배우 이성경과 남주혁이 있다.
‘역도요정’은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역도선수 김복주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주인공을 맡은 이성경은 김복주로 변신해 역도선수 도전에 나섰다. 남주혁은 김복주의 어린 시절 첫사랑이자 천재 수영 선수로 출연한다.
엘리트 체육선수로 변신한 두 사람이니만큼 ‘역도요정’ 출연 자체가 큰 도전. 특히 모델 출신으로서 역도선수를 연기해야 하는 이성경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닥터스’ 이후 15일밖에 준비할 시간이 없었지만 두 달간 촬영하며 역도 선수처럼 보이기 위해 몸을 근육질로 바꿨다고 밝혔다.
남주혁은 지난해 ‘후아유-학교 2015’에서 수영 선수를 연기한 바 있기에 준비된 몸과 실력을 갖추고 있다. 여자는 물론 남자들까지 부러워하는 ‘워너비 몸매’로 ‘역도요정’의 든든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이성경과 남주혁은 드라마 시작 전부터 다정한 사이임을 드러내며 ‘역도요정’에서도 공감이 가고 현실적인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 나의 귀신님’을 통해 음탕한 처녀 귀신이 쓰인 나봉선(박보영 분)과 까칠 셰프 강선우(조정석 분)라는 인생 캐릭터를 들어낸 양희승 작가다. ‘역도요정’에 출연한 이성경과 남주혁에게도 ‘오 나의 귀신님’ 못지않은 강렬한 캐릭터를 탄생시켰을 것이다.
아직 뚜껑을 열지 않은 수목 대전에서 ‘역도요정’이 싱그러운 청춘 로맨스를 앞세워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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