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 밤 중에 ‘길라임 불똥’을 맞은 배우 하지원이 내일(17일) 공식석상에 선다. 자신의 잘못은 아니지만 어지러운 시국에 이름이 얽히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맞았다.
하지원은 오는 17일 CGV 압구정에서 열리는 영화 ‘목숨 건 연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다. 오래 전부터 확정된 공식석상이다. 그는 이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다.
제작발표회와 영화 홍보를 위한 촬영 등이 줄줄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하지원은 지난 15일부터 현재까지 인터넷상에 억울한 거론이 되고 있다. JTBC 뉴스 프로그램 ‘뉴스룸’이 지난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 전 한 병원의 건강검진센터를 이용할 때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다고 보도했기 때문. 길라임은 하지원이 연기한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 주인공 이름이다.
하지원과 전혀 관계 없는 사안이지만 길라임은 보도 이후 하지원과 함께 거론되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드라마가 큰 인기를 누렸고, 하지원이 이 드라마에서 열연을 펼쳤기에 얽혀서 언급되고 있는 것.
하지원의 소속사 해와 달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16일 OSEN에 “하지원 씨가 맡았던 길라임 역할 때문에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데 모든 게 조심스럽다”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