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경과 남주혁이 풋풋한 청춘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16일 방송된 MBC '역도요정 김복주'에서는 복주와 준형의 첫만남이 그려졌다. 복주는 역도 시합에서 금메달을 딴다. 복주는 시합에 나가기 전 "사람들이 왜 역도냐고 묻는다. 10살 때 아버지와 처음 간 체육관에서 맡은 바벨의 철 냄새가 좋았다"고 역도를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복주는 친구들과 거리를 걷다가 자전거를 타고 코너를 돌던 준형과 부딪힌다. 복주는 손에 들고 있던 소세지가 떨어지자 노발대발하고, 준형은 급하게 사과를 하고 사라진다. 준형은 그날 시합에 나갔다가 이상한 소리가 계속 들려 부정 출발을 하고 실격한 상황이다.
복주는 준형이 사라진 자리에 놓여있는 레이스 손수건을 발견하고, 준형은 변태라고 생각한다. 그 즈음 여자 기숙사에서 옷이 사라지는 일들이 벌어지고, 체조부와 사이가 좋지 않은 역도부는 서로 가졌다고 의심한다. 복주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는 티셔츠 역시 사라진고, 이 일로 복주는 체조부와 다툼을 벌이다 체육부 아이를 넘어뜨린다.
이 일로 복주는 코치들에게 혼나고, 복주는 마음에도 없는 억지 사과를 하게 된다. 이후 복주는 세탁실에서 여자옷을 훔치는 변태와 마주치고, 변태를 쫓다가 준형과 마주친다. 변태와 같은 옷을 입은 준형을 변태라고 오인한 복주는 준형을 코치들에게 데이고 간다.
준형은 아니라고 부인하고, 복주에게 손수건을 달라고 한다. 복주는 "내 티셔츠 주면 주겠다"고 하지만, 준형은 "모르는 일이다"고 억울해 한다.
결국 학교 행정실에 있던 사람이 변태로 밝혀지고, 미안해진 복주는 준형의 손수건을 빨아 갖다준다. 복주는 미안하다고 하며 손수건을 내밀고, 준형은 "왜 빨았냐"고 도리어 화를 낸다. 두 사람은 실랑이를 벌이다 복주는 수영장에 빠지고, 준형은 수영 옷하는 복주를 구한다. 그때 두 사람은 어렸을 때 인연을 생각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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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역도요정 김복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