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가 본업이 아닌 예능계에서도 홈런을 때릴 기세다.
이대호는 26일 진행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3' 녹화에 참여한다. 이날 녹화는 '진격의 거구' 특집이며 이대호 외에도 현주엽, 문세윤, 김일중, 이동엽 등 한 덩치하는 연예인들이 자리를 함께한다.
이대호는 올해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해 미국 무대에 진출했고, 14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자신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비시즌엔 의외로 예능행보를 이어가며 팬서비스에 나섰다. '식신' 정준하와 JTBC '냉장고를 부탁해'를 촬영했고, 가수 아이유 등과는 SBS '꽃놀이패'를 녹화했다.
처음이나 다름없는 예능 도전인데, 본인의 의지다. 1년 중 한 달가량 여유가 있는 시기에는 가족과 팬만을 위해 시간을 쓰고 싶다는 것. 그중 방송 활동은 팬을 위한 서비스다.
한 방송 관계자는 "타고난 타격 센스만큼이나 방송 센스도 좋다. 거구지만 인상이 푸근해 거부감이 없고 무엇보다 입담이 좋다. 실력만큼이나 인성도 좋은 선수로 알려져 있어 시청층의 호감도도 높은 케이스"라고 소개했다.
이대호가 출연하는 '해피투게더3'는 국내를 대표하는 토크쇼다. 국보급 MC 유재석에 박명수, 전현무, 조세호, 엄현경이 출연한다. / kjseven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