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이 뜬다.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방배동 빌라 건축현장 소장 이현우(김재원 분)와 아버님 한형섭(김창완 분)의 조카이자 엉뚱발랄한 4차원 음유시인 한정은(이수경 분)의 첫 만남 장면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현장소장 이현우가 자재들이 적재돼있는 공사장에서 마치 배추벌레를 연상시키듯 침낭 속에서 꼬물거리고 있는 누군가를 심각한 듯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있다. 이어진 사진에는 한껏 이현우를 향해 곧이라도 각목을 휘두를 듯 포즈를 잡고 있는 한정은(이수경 분)의 경계심 가득한 표정과 행동이 담겨 있다.
단정하고 성실하고 똑부러지는 느낌을 풍기며, 등장 자체만으로도 동네 어머님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동네 최고 훈훈한 남자 이현우 소장과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유로운 스타일의 4차원 매력덩어리 한정은은 이미 성격과 비주얼에서 180도 다른 캐릭터를 예고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정은이 어떠한 이유로 공사장 한 켠에서 이현우와 거친 분위기로 맞닥뜨리게 된 것인지, 격한 분위기로 서로 첫인상을 남기게 된 이후 둘의 관계는 어떻게 진전될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 jmpyo@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