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와 이국주의 본격 결혼 생활이 예고됐다.
17일 방송된 네이버 생중계 V앱 '나혼자 살다가 우리 결혼했어요~슬리피♡이국주'에서는 결혼식을 올리기 전 깜짝 결혼식 발표를 하는 슬리피와 이국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국주와 슬리피는 오늘 서울 어딘가에서의 결혼식 일정을 전하며 초대하고 싶은 연예인들을 언급했다. 댓글을 통해 엑소부터 방탄소년단, 서강준, 박보검 등 다양한 스타들이 언급되자 이국주는 "이분들은 저도 보고싶다. 저희가 말할 수 없는 정치인들은 삼가해달라"고 말하며 재치를 뽐냈다.
수많은 댓글들 사이에 딘딘의 댓글도 있었다. 이국주는 슬리피에게 전화를 걸어 "왜 내 댓글 안 읽어주냐"고 따졌고, 이를 들은 이국주는 그의 전화를 단호하게 끊으며 "'무도' 나왔다고 어깨가 많이 올려가있는데 채찍질을 해줘야 더 잘 되는 법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두 사람은 결혼 생활에 대한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국주는 "솔직히 저희도 걱정이 됐다. 가깝고 편하고 친한 사이인데 '우결'이라는 프로그램 때문에 어색해질까봐 걱정이다"라며 "갑작스러운 스킨십 이런 거 올려주시는 분도 있는데 그런 것보다 진솔하게 가까워지는 모습들 보여드릴 거니까 기대해주시고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동안의 방송에서와 마찬가지로 쉴 새 없이 티격태격하며 '앙숙 케미'를 뽐내던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MBC의 아들 딸로서 많이 사랑해주시고 40만 모을 수 있었는데 시간 관계상 16000명에서 인사드리겠다. 이제 식 올리러 가겠다. 본방사수 해달라"는 인사를 전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V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