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인턴기자] 배우 김영광이 ‘로코’계의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김영광은 최근 연달아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뭇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드라마들의 시청률은 그다지 높지는 않았지만 김영광이 맡은 캐릭터만큼은 네티즌과 시청자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김영광이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tvN 드라마 ‘아홉수 소년’부터였다. 이 드라마에서 29세 직장인 3년차 투어 플래너 강진구 역을 맡은 김영광은 상대역으로 출연한 경수진과 매회 알콩달콩 달달한 모습들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김영광과 경수진은 키 차이나 덩치 차이 등 외모적으로도 잘 어울리고 커플 연기 또한 현실감이 넘쳐 드라마 방영 당시 둘이 실제로 사귀었으면 좋겠다는 네티즌의 반응이 줄을 이었었다.
이후 SBS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로 김영광은 다시 한 번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광고 회사 팀장 강태호 역을 맡은 김영광은 까칠하지만 여주인공에게만은 은근히 뒤에서 챙겨주는 클래식한 로맨틱 코미디 남자 주인공 캐릭터를 연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드라마가 SBS에서 4부작으로 방송된 이후 김영광에게 빠진 시청자들이 이전에 중국에서 공개된 웹 드라마를 찾아보며 다시금 드라마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가고 있다.
‘고호’의 인기에 힘입어 김영광은 KBS '우리 집에 사는 남자'에 출연하며 새로운 ‘로코킹’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방영 전 상대역인 수애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는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김영광은 극이 진행될수록 수애와의 넘치는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그간의 걱정들을 말끔히 씻어냈다.
이처럼 최근 네티즌은 ‘김영광에게 설렐줄이야’, ‘김영광 나오는 드라마 다 찾아보고 있다’ 등의 반응을 쏟아내며 김영광의 치솟는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이는 김영광이 드디어 자기에게 잘 맞는 옷을 찾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앞으로 김영광이 보여줄 다음 캐릭터가 벌써부터 기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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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SBS,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