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 출연이 잦아지면서 덩달아 물오른 외모로 주목받고 있는 개그우먼 장도연은 늘씬한 몸매와 큰 키로 남성 팬들을 다수 보유한 개그우먼 중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런데 장도연은 정작 늘씬한 몸매를 위해 특별히 관리하는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살면서 큰 키로 얻는 장점이 꽤 많은 거 같아요. 개그우먼을 하면서도 진행을 하면서도 변하지 않는 공통점이죠(웃음). 평소 옷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자신감이 없어서 일관된 스타일의 패션만 선호했어요. 하지만 '스타그램'을 진행하며 알게 된 정보들을 통해 그동안 시도하지 못했던 패션에 도전하는 재미를 얻었고 쇼핑도 많이 하게 됐죠."
하지만 장도연은 옷을 많이 사는 대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것들을 선택한다고 강조했다. 패션에 이제 막 눈을 뜬 그녀에게 브랜드는 그리 중요한 구매기준이 아니었다.
"아직 명품이 좋은 걸 모르겠어요. 제 눈에는 중저가의 의류도 너무 예쁜 게 많거든요(웃음). 대신 '스타그램'을 통해 패션을 조금 알게 됐다는 자신감은 있어요. 제가 생각하는 '패션피플'은 자신의 패션에 자신감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설령 남들에게 놀림을 받더라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자신감이요."
장도연의 다이어트 비결도 '쇼핑'에 있었다. 산만한 성격 탓에 한시도 가만히 앉아있을 수 없다는 그녀는 식료품 쇼핑으로 모든 스트레스를 푼다고 했다.
"저는 정말 많이 걷고 집 안에서도 가만히 있는 법이 없어요. 산만하거든요. 그래서 술을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답니다(웃음). 예전엔 이태원을 자주 돌아다녔어요. 이태원에 가면 '미제 과자'가 엄청 많은데 그런걸 구경하는 게 어찌나 재미있던지. 요즘에는 외국 식료품을 파는 가게에 가서 특이한 소스같은걸 구경해요. 요리도 안 하면서 말이죠. 하하하!" /sjy0401@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