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가 허정은을 구하고 교통사고를 당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 2회에서는 집세를 밀려 쫓겨난 이후 길거리를 떠돌게 된 금비(허정은 분)와 휘철(오지호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금비는 휘철 일당이 강희(박진희 분)에게 사기를 치려는 것을 알고 직접 나섰다. 강희에게 희철과 길호(서현철 분), 재경(이인혜 분)이 사기꾼이라고 말하려 한 것.
하지만 이를 먼저 눈치 챈 휘철은 자신 역시 길호와 재경에게 속은 것이라며 둘러댔고 금비를 데리고 황급히 강희의 집에서 나왔다. 설상가상으로 밀린 집세 때문에 살던 집에서도 쫓겨나게 됐다.
이에 금비는 휘철과 함께 찜질방과 길거리를 전전했다. 휘철은 이를 핑계로 금비를 보육원에 보내려 했지만, 금비는 휘철을 위해 급식으로 나온 돈가스를 챙길 정도로 휘철을 챙겼다.
보다못한 강희가 두 사람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강희는 금비와 함께 목욕하고 아침상을 차려주며 살뜰히 챙겼고, 휘철에게도 다정히 대했다.
그럼에도 평화는 오래가지 않았다. 강희의 집으로 찾아온 재진(김도현 분)이 휘철의 자존심을 긁으며 두 사람을 내쫓은 것. 그 뒤로 휘철과 금비의 관계도 어긋나기 시작했다.
금비는 휘철이 자신을 보육원에 보내려고 한 사실을 알고 그에게도 도망치려 한 것. 이에 휘철은 금비를 뒤쫓다 차에 치일뻔한 그를 구하고 교통사고를 당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오 마이 금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