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심하은 부부가 미래에도 꿀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17일 방송된 MBC '미래일기'에는 70대가 된 이천수, 심하은의 모습이 담겼다. 이천수는 자신의 변한 모습에 눈을 떼지 못했고, 아내를 보고도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심하은은 이천수 모습에 눈물을 계속 흘렸고, 이천수는 심하은을 위로하며 "예쁘다"는 말을 계속했다. 이천수는 "내가 잘할께. 관리 잘해야 겠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아내의 나이든 뒷모습이 너무 쓸쓸하게 보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리마인드 웨딩 사진을 촬영했다. 이천수는 결혼식을 올려주지 못한 것에 미안해 했다. 이천수는 2년동안 축구를 떠나 있을 때 심하은을 만났고, 결혼식 날짜를 잡을 무렵 이천수의 복귀가 이뤄져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
이후 이천수는 장모님을 모시러 갔고, 장모님은 이천수를 알아보지 못했다. 이천수는 방송국에서 보낸 운전사를 연기하며 "처음 이천수가 딸과 결혼한다고 했을 때 어땠냐"고 물었다. 장모님은 이천수를 두둔하며 "좋은 사람이다. 착하고 너무 순수한 아이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자신의 정체를 밝혔고, 장모님은 "아들아"라고 놀라워했다. 이천수 부부는 장모님과 식사를 하고 노래방에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천수와 심하은은 다시 태어나도 서로와 결혼하겠다고 하며 사랑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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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래일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