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눈호강 드라마가 탄생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에서는 보기만 해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 주연 배우 전지현-이민호의 모습은 물론이거니와 아름다운 스페인 전경은 '눈호강 드라마'의 탄생을 알리기 충분했다.
우선 눈호강 포인트 하나는 전지현의 미모. '별에서 온 그대' 당시 천송이라는 캐릭터를 통해서도 미모를 발산했던 그였지만 이번엔 '인어'라는 판타지 설정을 만나 그 미모를 폭발시키고 있는 중이다.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전지현표 인어를 많이 만나볼 수는 없다. 과거가 아닌 현재의 준재(이민호 분) 이야기가 중심이기 때문에 인어가 아닌, 다리가 있는 심청의 모습을 주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프롤로그 등을 통해 전지현이 연기하는 인어를 만나볼 수 있다. 인어라는 설정 자체가 신비로운 데다가 여기에 전지현의 미모가 더해지면서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것.
인간 세계가 낯선 심청이 인간 세계에 적응하는 모습은 철저하게 망가진 전지현의 연기를 볼 수 있지만 이런 것들을 제외한 장면 장면에선 전지현을 보며 눈호강 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전지현과 함께 남자주인공 허준재를 연기하는 이민호 역시도 눈호강의 두 번째 포인트. 지난 2013년 드라마 '상속자들' 이후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찾아온 이민호는 시간이 지나도 어김없이 잘생긴 외모로 여심몰이를 제대로 하고 있는 중이다.
이민호가 연기하는 허준재는 천재 사기꾼. 멘사 출신의 비상한 두뇌에 비주얼까지 갖춘, 완벽한 사기꾼 캐릭터이다. 이런 사기꾼 캐릭터를 이민호는 제 옷을 입은 듯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는 상황.
그 와중에 여심을 자극하는 이민호의 외모는 허준재라는 캐릭터의 화룡점정으로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특히나 아직 2회 밖에 방송되지 않은 '푸른 바다의 전설'이지만 이민호가 전지현과 함께 붙을 때마다 설렘이 폭발, 앞으로의 '푸른 바다의 전설'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아름다운 풍경도 '푸른 바다의 전설' 눈호강 포인트 중 하나다. 지난 16일 방송에 이어 이날 방송에서도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스페인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다.
스페인 로케이션을 진행한 '푸른 바다의 전설'은 보기만 해도 입이 떡 벌어지는 풍경들을 아름답게 담아내며 대리만족까지 안기고 있는 상황이다.
어마어마한 관심 속에 첫방송을 시작, 2회까지 순조롭게 이어나가고 있는 '푸른 바다의 전설'이 본격 눈호강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제대로 성공했다.
이제 사람 허준재와 인어 심청, 두 사람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면서 더욱 업그레이드 된 재미를 선사할 전망. 과연 '푸른 바다의 전설'이 이 기세를 쭉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trio88@osen.co.kr
[사진] '푸른 바다의 전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