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두 남자'의 주연 마동석이 남성미 물씬 풍기는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
마동석은 이달 17일 발행된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 화보를 통해 터프하면서도 로맨틱한 매력을 발산했다. 평소 마초적이고 강한 이미지의 마동석은 뉴트럴 계열의 포근한 차림에 꽃 한 송이를 손에 쥔 순정남으로 변신했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마동석은 11월 30일 개봉하는 영화 ‘두 남자’로 연기 호흡을 맞춘 민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민호는) 정말 좋은 배우가 될 것”이라며 “아이돌이라는 선입견이 있을 텐데 저도 운동선수 출신이라 비슷한 선입견을 10년 넘게 안고 있었다. 지금은 배우를 시작했을 때보다 20kg이 덜 나가지만, 그땐 몸집도 크고 근육도 많아서 나 같은 사람은 배우가 되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수천 번 들었다. 민호는 본인이 연기에 대한 열정이 많고, 운동도 잘하고, 기본적으로 자기 자신에 대한 승부욕이 좋은 쪽으로 발현된다. ‘두 남자’를 통해 민호가 사람들이 인정하는 배우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민호는 마동석의 전화로 영화 출연을 결심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이 영화를 너무 하고 싶었는데 걱정이 됐다. 회사에서도 반대할 것 같았고, '내가 이걸 잘할 수 있을까' 자신감도 없었다. 영화의 주연이란 타이틀은 아직 무거운 짐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형님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형님이 제 마음의 불을 지피셨다”고 말했다.
마동석과 최민호의 화보는 하이컷 186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 22일 발행하는 '디지털 하이컷'을 통해 지면에선 볼 수 없는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하이컷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