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의 주연배우 이성경 남주혁이 기대보다 더욱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초반부터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고 있다. 두 남녀의 커플 케미 또한 상큼발랄.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서는 어린시절 첫사랑과 재회한 복주(이성경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2회분에선 준형(남주혁 분)이 과거 자신의 첫사랑이었다는 사실에 복주는 당혹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준형을 그리워하는 시호(경수진 분)까지 등장해 청춘남녀의 갈등과 사랑을 예고했다.
초반 1, 2회를 통해 시청자를 만난 '역도요정 김복주'는 극 중 8할을 이성경과 남주혁 중심의 이야기로 그려졌다.
앞서 '역도요정 김복주'는 몇몇 이들에게 주연배우의 미숙한 연기력이 우려할 부분으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베일을 벗은 작품은 그런 우려가 민망할 정도로 안정적인 주연배우들의 캐릭터 소화능력이 돋보인다.
이는 남주혁과 이성경이 제 옷을 입었다는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실제 나이와 비슷한 또래의 인물을 맡은 두 사람은 캐릭터를 통해 자신들의 경험부터 20대 초반의 풋풋함을 어렵지 않게 전달할 수 있는 강점을 가졌다.
'모델 출신 배우'라는 타이틀 또한 이성경 남주혁이 가진 공통점이자 원동력이다. 두 사람 모두 처음부터 연기자로 데뷔한 케이스가 아니었기에 두 배우 모두 이번 작품을 준비하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고 두 사람의 노력은 당연히 결과물로 이어졌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을 입고 거기에 예습까지 철저히 마친 남주혁과 이성경. 이제 TV속에서 훨훨 날아다닐 일만 남았다. /sjy0401@osen.co.kr
[사진] MBC 방송캡처,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