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의 촉촉한 멜로 감성은 남편의 따뜻한 외조 덕분일까.
배우 탕웨이를 위해 남편 김태용 감독이 발벗고 나섰다. 탕웨이가 주연을 맡은 감성 로맨스 영화 '북 오브 러브'의 뮤직비디오를 탕웨이의 남편 김태용 감독이 직접 연출한 것.
'북 오브 러브'는 '채링크로스 84번지'라는 책 한 권을 통해 우연히 편지를 주고 받게 된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 뮤직비디오는 주연배우 탕웨이의 남편 김태용 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아 관심을 모은다.
탕웨이가 직접 부른 영화 주제곡 ‘저도 모든 걸 끝내려고 했어요’가 담긴 뮤직비디오는 김태용 감독이 직접 연출한 장면들과 '북 오브 러브'의 영화 장면들로 구성돼 있다.
극 중 ‘지아오’(탕웨이)의 나레이션과감성적인탕웨이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뮤직비디오는 김태용 감독의 차분하고 감성적인 면모가 고스란히 녹아져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이 내레이션 장면은 탕웨이와 김태용의 아이디어가 더해져 만들어진 장면이라는 전언. 여기에 외롭고 힘겨운 지아오의 삶을 그려낸 가사로 구성된 ‘저도 모든 걸 끝내려고 했어요’를 탕웨이가 직접 노래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탕웨이는 지난 4월 24일 북경에서 열린 '북 오브 러브'주제곡 발표회에서 직접 노래에 도전한 경험에 대해 “내 생에 한 번 있을까 한 극한의 도전이었고 이 노래를 통해 내 한계를 초월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굉장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이 기회를 안겨준 지아오에게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김태용 감독은 날 가장 잘 이해해주는 감독이다”라고 드러내며 무한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고. 30일 개봉. / nyc@osen.co.kr
[사진] 퍼스트런, 영화사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