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이제 한 달 남짓 남았다. 배우 마동석은 작품을 통해 ‘마블리’에서 ‘마쁜이’라는 깜찍한 별명을 하나 더 추가했고,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부산행’으로 최고의 커리어를 추가했고, 핑크빛 열애 소식까지 전했다. 일과 사랑을 모두 잡은 최고의 2016년이다.
마동석은 올해 대중과 첫 만난 작품인 OCN 금토드라마 ‘38사기동대’를 통해 OCN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작품에서 고액 체납자들의 세금을 받아내며 시원함을 선사했던 서원시청 세무 공무원 백성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바. 유독 누구와 만나도 최고의 조합을 만들어내는 마동석인 만큼 서인국과의 호흡도 환상의 ‘브로맨스’로 완성했다는 평이다.
김혜수와 톱스타, 스타일리스트로 만난 영화 ‘굿바이 싱글’(감독 김태곤)은 지난 6월 20일 개봉해 200만 관객(영진위)을 넘는 흥행을 이뤄냈다.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코미디 영화의 흥행이었던 만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올 여름 빅4 영화로도 꼽혔던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으로는 무려 1100만 관객을 넘는 저력을 보였다. 영화 속 마동석의 활약을 눈부셨는데, 맨손으로 좀비를 때려잡는 그의 시원한 액션과 든든함이 관객을 사로잡았다.
특히 칸 영화제에서도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 5월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베일을 벗은 가운데, 당시 관객들은 마동석이 나올 때마다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고. ‘38사기동대’ 촬영 스케줄로 영화제에 참석하지 못해 그 반응을 직접 느끼지 못했던 것이 국내 관객의 입장에서도 아쉽다고 생각했을 정도.
‘두 남자’로 또 한 편의 작품을 국내 관객에 선보이게 된 마동석이 그 어느 때보다 환한 미소가 지어지는 소식을 전했다. 바로 방송인 예정화와 3개월째 열애 중이라는 것.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 영어공부, 운동까지 비슷한 관심사가 많아 가까워졌다는 전언이다. 열애 소식이 알려진 이후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마쁜이’와 ‘예코치’의 만남으로 불리며, 연예계 최고의 러블리 커플로 등극했다./ besodam@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