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그룹 룰라. 현재 ‘음악의 신’으로 대세 반열에 오른 이상민이 리더로 있었고, 이름을 언급할 수 없는 그들과 여자멤버로는 채리나와 김지현이 함께 했다.
오랜 기간 한 그룹으로 활동해도 연락이 데면데면한 경우가 있지만, 채리나와 김지현은 함께 '룰라'라는 이름을 지키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해왔다. 음악 방송은 물론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 그리고 올가을 각각 가정을 꾸렸고, 겨울에는 하와이로 동반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을 알려 가요계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무려 20년 우정이다.
채리나 측은 18일 OSEN에 지난 11일 채리나와 kt 박용근 선수의 결혼 소식을 알리며 김지현 부부와 함께 오는 12월 동반 신혼여행을 떠난다고 밝혔다.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한 의미 있는 신혼여행을 동반으로 떠날 만큼 두 사람의 우정이 각별함을 느낄 수 있다.
두 사람은 꾸준히 공식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4월 냉동연예인으로 불리는 원조 꽃미남 가수 김원준이 결혼식을 올리자, 두 사람은 배우 박광현과 함께 결혼식에 참석했다.
지난 2014년 MBC ‘무한도전’ 토토가를 시작으로 90년대 음악의 복고 열풍이 불면서 방송가에서 시대를 풍미한 룰라를 향한 러브콜이 쏟아진 바. 두 사람은 여러 방송에 함께 출연하며 과거 룰라로 활동하던 당시에 대해 회상하며 재밌는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현재 전천후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상민에 대해서는 흐뭇한 마음을 드러내며 ‘역시 룰라 의리’를 느끼게 하기도.
연달아 품절녀 대열에 합류한 두 사람의 인생 2막과 20년 우정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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