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양세형이 설민석 강사의 유관순 열사의 강의에 감동했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설민석이 일제강점기에 대해 가르쳤다.
이날 1919년 3·1운동에 참가한 유관순 열사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설민석에 따르면, 유관순 열사는 '감히 공부 안하고 불법 시위를 주동하냐'며 끌려갔고, 나무라는 이들에게 "내 나라 내 땅에서 만세를 부른 것이 왜 죄가 되느냐"며 외쳤다고.
설민석은 "지금의 청소년들을 나무란다. '넌 공부는 안 하고 게임밖에 안 하냐. 유관순은 네 나이에 나라를 구했다'고 한다. '요즘 애들은 왜 이래?' 라고 하지만 전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영웅은 난세에 탄생한다. 우리는 유관순을 지나쳐 보내고 있다. 우리 민족은 근성의 DNA가 있다. 그것을 모르고 있을 뿐이다"며 용기를 줬다.
이에 감동받은 양세형을 비롯한 래퍼들과 멤버들은 일어나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다. / besodam@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