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갑순이' 유선이 최대철에게 이혼을 선언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24회에서 재순(유선 분)은 금식(최대철 분)에게 "우리 그만하자"고 말했다.
이어 재순은 "무조건 잘못했다"고 하는 금식에게 "당신은 달라지지 않을거고 이런 일 또 있을거다. 다롱이 생일날과 토시 하나 안 다르다. 하나도 손톱 끝만큼도 달라진 것 없다. 참고 또 참고 기다렸지만 내 능력 밖이다. 더 이상 안 하겠다"고 강경하게 말했다.
또 재순은 "내 자식 친정까지 보내고 뭐하는 짓인지. 내 자신이 못났다"며 "당신 없을 때 짐 빼겠다. 친정에 짐 가방 못 끌고 가는 내 입장 이해해달라. 서류 보낼테니 도장 찍어서 보내달라"고 이혼을 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금식은 "거짓말 안했다. 이렇게 화낼 줄 몰랐다"고 했지만 재순은 "나 화난 거 아니다. 당신에게 실망해서 더 이상 함께하고 싶지 않다"며 "알고서 저지르는 죄가 더 크다"고 말하고는 집을 나왔다. /parkjy@osen.co.kr
[사진] '우리 갑순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