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갑순이'에 이혼부터 교통사고까지, 사건이 휘몰아쳤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25회에서 갑순(김소은 분)의 가족들에겐 여러가지 변화와 악재가 생겼다.
교사의 꿈을 접고 청소 업체 창업을 하기로 마음 먹은 갑순은 공무원이 된 갑돌(송재림 분), 금수저 하수(한도우 분)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이 계획한 일을 해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업자등록증을 내고 청소 회사 대표가 됐다.
반면 중년(장용 분)은 가족이 아무도 없을 때 내심(고두심 분)에게 이혼 서류를 건네며 "당신하고 더 이상 못 살겠다. 당신이 잘못한 게 아니라 당신이랑 안 맞아서 못 살겠다"고 말했다. 내심은 계속해서 "왜 그러냐"고 했지만 중년은 "당신이 내 물건 버렸을 때 부터 그랬다. 그게 당신이 나를 보는 시각이다. 당신이랑 같이 살 자신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내심은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아빠와 한동안 따로 떨어져 있기로 했다"며 중년이 속초에 내려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술을 마시며 속내를 털어놓았고, 내심은 결국 눈물을 쏟았다. 또 세계(이완 분)는 지금껏 고민해왔던 의사 사직서를 꺼냈다.
재순(유선 분)은 금식(최대철 분)의 마음을 붙잡는데 성공했고, 아이들 역시 재순에게 마음의 문을 열었다. 하지만 다해(김규리 분)는 금식이 똘이를 호적에 올린 사실을 알고는 출장을 간 금식을 따라갔고, 두 사람은 운전을 하는 동안 실랑이를 벌이다가 결국 교통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parkjy@osen.co.kr
[사진] '우리 갑순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