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방콕 현지 가이드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내며 패키지여행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앞으로 떠날 여행지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지난 19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 뜬다’에서는 방콕 파타야로 힐링 여행을 떠난 네 남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실 자유여행보다 패키지가 지켜야할 제한이 많지만, 짜인 일정대로만 움직이면 크게 불편한 점이 없기 때문에 ‘아재’들에게는 장점이 많다.
네 명의 아재는 이날 중년 부부와 친자매, 아주머니 여행계와 패키지 팀을 꾸렸다. 호텔 출발부터 에메랄드 사원-금탑-도서관-왕실 신전-대웅전 관람에 사진촬영까지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그 과정에서 집중하게 만드는 만득 가이드의 설명과 유머러스함 덕분에 여행의 재미가 살아났다.
67년생인 김용만은 만득 가이드와 친구가 됐고 “만득이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 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안정환도 “패키지는 가이드를 잘 만나야 된다. 이게 제일 중요하다”며 흡족해했다. 훌륭한 시설의 호텔을 이용하고, 일정한 루트를 여행하는 스케줄이 다소 갑갑하게 여겨질 수 있지만 이들에겐 심리적 안정감을 줬다.
네 남자의 좌충우돌 여행기가 기대 이상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특히 아내와 아이들 없이 떠난 여행이어서 그런지 만면에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물론 김용만과 안정환은 처음 만난 사이지만, 갈수록 친형제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제작진이 밝힌 대로 향후 부부 케미를 보여줄 두 사람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purplish@osen.co.kr
[사진] '뭉쳐야 뜬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