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사태가 발생하자 뉴스 프로그램을 확대 방송하기로 했다.
20일 MBC에 따르면 간판 뉴스프로그램 ‘뉴스데스크’는 평소 주말보다 10분 확대된 오후 7시 55분부터 8시 55분까지 방송된다. 이에 따라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와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가 연달아 지연 방송된다.
‘불어라 미풍아’는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고,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오후 10시 10분에 전파를 탄다.
이날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등과 함께 불법 행위를 공모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jmpyo@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