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숭이 없어 참 예쁜 김유정이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는 반전의 매력을 뽐내는 김유정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도시락 획득에 성공하며 점심을 먹은 김유정은 의외의 '폭풍먹방'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진 저녁 메뉴 공개에도 '소고기, 삼겹살, 돼지껍데기, 닭발' 등을 듣자마자 환호를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저녁을 획득하기 위해 펼쳐진 게임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정차되어 있는 차를 연이어 타야하는 게임에서 김유정은 마치 통아저씨와도 같은 유연성으로 게임에 큰 도움을 줬다.
놀이공원에 위치한 캠핑장에 짐을 푼 김유정은 "좀 있으면 불꽃놀이가 한다"는 PD의 말에도 "밥은 언제 주나요"라는 말을 하기도 해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불꽃놀이보다는 불닭발을 좋아하는 18세 소녀였다. 김유정은 불꽃놀이를 보며 감탄을 하면서도 닭발을 손에서 놓지 못했고 돼지 껍데기, 삼겹살, 라면, 그리고 밥까지 초인적인 먹방을 선보였다. 데프콘이 "게스트 중 김준현 다음이다"라고 혀를 내둘렀을 정도였다.
잠자리 복불복은 놀이기구에서 진행됐다. 놀이기구를 탄 채 입 안에 있는 주스를 머금고 가장 많이 머금은 사람이 사파리 야외 취침에서 제외되는 게임. 김종민이 1등을 차지하며 야생 취침에서 면제됐다.
다음 게임은 롤러코스터에서 지폐 세기.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지폐 14장을 정확히 세어야 하는 미션에서 김준호를 제외한 모두가 성공하며 김준호는 야생 취침이 확정됐다.
마지막 미션은 후룸라이드에서 솜사탕을 지켜야 하는 게임이었다. 물이 사방에서 튀는 후룸라이드에서 윤동구의 솜사탕이 가장 작아 결국 야생 취침에 당첨됐다.
먹방에서 내숭 없는 모습을 보여줬던 김유정은 민낯도 공개했다. 잠자리에 들기 전 민낯을 공개한 김유정은 방 안에 설치된 카메라를 향해 엽기 표정도 지어보여 보는 이들의 귀여운 미소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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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박2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