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가 2006년 월드컵 토고전 당시의 이을용 선수와 추억을 떠올렸다.
이천수는 20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이을용 선수는 나이는 많지만 국가대표 경력이 별로 없어서 신인의 마음으로 임했다"며 "후배들한테 잘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을용이 형에게 고마운 점이 있다"며 "2006년 토고전에 프리킥 찬스가 왔다. 을용이형이 차야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제가 너무 차고 싶어서 차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을용이 형이 허락해줘서 멋진 골을 넣을 수 있었다. 골 찬스 앞에서 양보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정말 고마웠다"고 털어놨다. /pps2014@osen.co.kr
[사진] '마리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