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에서 김영란법을 풍자했다.
20일 방송된 KBS '개그콘서트-무리텔'에서는 사무실에서 일어나는 일을 영화 촬영하는 이상훈, 송영길, 송왕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점심시간이 되자, 이상훈, 송영길, 송왕호는 메뉴를 골랐다. 상사 송영길은 "먹고 싶은 거 시켜라. 난 짜장"이라고 해 이상훈과 송왕호를 난감하게 했다. 그때 댓글에 "저런 꼰대 싫다"는 말이 올라왔다.
이에 송영길은 "깐풍기, 탕수육 다 시켜라"고 했고, 댓글에는 "저거 김영란법에 걸리는 거 아니냐"는 말이 올라왔다. 이에 송영길은 당황해 송왕호에게 "깐풍기, 탕수육은 네가 계산하고"라고 말했다. 이상훈에게는 "코스 요리는 네가 계산해라"고 덧붙였다.
잠시 뒤 왕호의 머머니가 도시락을 싸들고 왔고, 댓글에는 또 "저거도 김영란법 위반 아님"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세 사람은 어머니에게 "우리가 도시락을 사겠다. 얼마냐?"고 했다. 어머니는 당연한 듯 "17만원"이라고 하며 "카드도 된다"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란파라치님이 백개의 풍선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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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그콘서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