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영남이 대작 화가가 그려준 그림을 판매해 이득을 취한 사기 혐의와 관련한 두 번째 재판이 오늘(21일) 열린다.
21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형사18단독으로 사기혐의를 받고 있는 조영남에 대한 두 번째 공판기일이 열린다. 형사재판이니 만큼 조영남이 직접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첫 재판에 이어 두 번째 재판에서도 조영남은 변호인과 함께 무죄를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조영남이 사기 혐의를 벗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조영남은 현재 대작 화가 2명으로부터 건네받은 20여 점을 자신의 그림으로 속여 10명에게 판매해 1억 6000여만 원을 챙긴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조영남은 대작이 아니라 관행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조영남은 지난 5월 16일 무명화가 A씨로부터 2007년부터 조영남 대신 그림을 그려왔고 조씨가 이를 고가에 팔았다고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검찰은 조영남에게 사기죄를 적용해 수사를 벌였고 조영남은 지난 6월 3일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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