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스터'가 각기 다른 매력과 존재감을 담아낸 6인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마스터'가 이병헌부터 진경까지 6인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한 것.
희대의 사기범 진회장 역 이병헌의 포스터는 "사기? 그게 조 단위가 됐을 때는 뭐라고 부를 거 같아?"라는 문구와 더불어 대규모 사기 사건을 벌이는 진회장의 강력한 존재감을 예고한다.
진회장은 물론 그의 배후 세력까지 모두 잡으려는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을 연기한 강동원의 포스터는 날카로운 눈빛과 지적이면서도 강인한 남성적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이번 사건 완벽하게 마무리해서 썩어버린 머리 잘라낸다"라는 문구는 진회장을 향한 추격에 사활을 건 저돌적인 성격까지 드러나 팽팽한 추격에 대한 긴장감을 더한다.
"돈 모아서, 돈 벌어다가, 돈 나눠주는 게 죕니까?"라는 문구의 김우빈 포스터는 진회장과 지능범죄수사대 사이에서 한 몫 챙기고자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박장군의 갈등을 엿볼 수 있다.
이어 지능범죄수사대 경위 신젬마 역 엄지원의 포스터는 기존의 여성스러운 이미지와 달리 털털한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며 검사 출신의 로펌 대표로 진회장의 뒤를 지키는 황변호사 역 오달수 포스터는 전에 볼 수 없던 지적이고 세련된 모습으로 '마스터'를 통해 보여줄 새로운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원네트워크의 홍보이사이자 진회장의 오른팔 김엄마 역 진경의 포스터는 서늘한 눈빛과 표정, 시크한 스타일링으로 여성 악역 캐릭터를 기대케 한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