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6’ 양현석이 시즌5에 나왔던 유제이 동생 유지니에게 푹 빠졌다. 기대했던 것보다 그 이상의 놀라운 무대를 선보인 유지니. 노래실력은 ‘환상적’이라고 할 만큼 대단했다. 양현석이 ‘다크호스’라고 표현할 만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K팝스타 시즌6 더 라스트 찬스’에서 마지막으로 등장한 참가자는 시즌5에 출연했던 유제이 동생 유지니였다. 13살의 유지니는 무대에 오르기 전 “할 수 있다”며 크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무대에 올라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여유 있게 무대를 이끌어가는 모습이 13살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양현석을 비롯해 박진영, 유희열은 유지니가 노래를 시작하자 환하게 웃으며 유지니의 무대를 지켜봤다.
유지니는 아델의 노래를 선곡해 불렀는데 ‘완벽’ 그 자체였다. 어린 나이임에도 성숙한 보이스로 노래했고 독보적인 감성으로 무대를 채웠다. 누가 봐도 빠질 수밖에 없는 무대였다. 이에 객원 심사위원들도 모두 합격 버튼을 눌렀다.
무대 후 심사위원들의 극찬이 쏟아졌다. 박진영이 먼저 심사평을 내놓았는데 “노래 진짜 잘 부른다. 목소리에 어마어마한 힘이 있다. 한 번도 못 들어본 목소리다. 언니와도 정말 다르다”라고 했다. 유희열도 “시즌6를 끌고 나가는 참가자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양현석은 유지니의 무대에 완전히 사로잡혔다. 양현석은 극찬의 극찬을 거듭하며 유지니에 감탄했다. 양현석은 “다크호스가 나타났다. 잘하는 걸 떠나서 눈물이 나려고 한다”며 유지니의 무대에 크게 감동한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양현석은 유지니와의 대화에 만족해했다. 앞서 시즌5에서 유제이와의 대화를 힘들어했는데 이번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양현석은 “언니보다 잘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언니랑 달라서 좋다. 언니랑 말할 땐 사실 좀 답답했다. 커뮤니케이션은 문제가 없다”며 재치 있게 말했다.
그리고 양현석은 유지니를 ‘다크호스’로 표현한 것에 이어 TOP3까지 갈 거라고 예상했다. 양현석은 “유지니 양이 조금 더 열심히 하면 TOP3가 될 것 같다. 진짜로 응원하겠다. 진짜 감동이다. 이렇게 잘할 줄은 생각지 못했다”며 “당연히 합격이다”고 2시간 여의 방송 중 가장 만족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유제이가 워낙 노래를 잘했고 TOP6까지 갔을 만큼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동생 유지니를 향한 기대감이 높지 않았는데, 독보적인 노래실력을 보여준 유지니. 양현석이 TOP3에 올라갈 거라고 한 가장 큰 이유였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K팝스타6’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