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꽃놀이패’에서 또 한 번 맹활약했다.
김희철은 최근 진행된 SBS ‘꽃놀이패’ 녹화에서 제작진으로부터 ‘게스트 환승권’을 부여받았다. 이번엔 타인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은색환승권이 아닌 본인의 운명을 바꾸려면 꼭 누군가의 운명과 함께 바꿔야하는 ‘맞교환 환승권’이었다.
평소 김희철과 친분이 있던 조세호와 JTBC ‘아는 형님’에서 호흡을 맞추며 우정을 쌓아온 서장훈은 자신이 환승권을 받게 될 거라 기대했다. 하지만 김희철은 예상과 다르게 “다른 건 모르겠고 모모와 함께 할 수 있게 해준 사람에게 주겠다”고 밝혔고, 비밀리에 ‘꽃놀이패’ 멤버 중 한 명에게 이 환승권을 전달했다.
문제는 멤버들이 ‘맞교환 환승권’의 정체에 대해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멤버들은 ‘운명대결’ 후 밝혀진 전례 없던 ‘맞교환’ 환승권의 존재와 그 환승권을 갖고 있던 반전 멤버의 정체에 놀라 한동안 멘트 실종 사태까지 겪었다.
제작진은 “김희철이 마지막까지 멤버들을 쥐락펴락했다”며 “새로운 환승권 등장이 맞물리면서 멤버들 모두 촬영 내내 불안해하더라.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기 힘든 진정한 ‘운명의 늪’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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