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놀이패'의 서장훈이 안정환을 흙길로 소환하면서 '아재 연합'이 깨졌다.
21일 방송된 SBS '꽃놀이패'에서는 서장훈, 안정환, 은지원, 유병재, 이재진, 조세호가 조기퇴근을 위한 꽃길에 합류하려고 치열하게 눈치 싸움을 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운명 대결의 주제였던 '가장 자신 있는 게임'에서 '데시벨 측정대회', '볼 리프팅', '시사상식퀴즈' 등 각자 자신 있다고 생각하는 게임을 써서 냈다.
제작진은 안정환이 써낸 볼 리프팅을 골랐고 안정환은 크게 기뻐하며 조기 퇴근을 꿈 꿨다.
안정환을 비롯해 유병재, 은지원이 꽃길행이 결정됐고 이들의 조기퇴근이 성사됐다. 하지만 이재진이 환승권을 거내 안정환이 흙길에 남아 이재진과 호박고구마를 캐야했다.
알고 보니 이재진은 트와이스의 나연에게 사인을 해주고 환승권을 얻은 것.
유병재와 은지원은 다시 소환 당할까봐 불안에 떨며 서울로 이동하면서 계속해서 소환 가능성을 예상해봤다.
불안해하면서도 서울로 올라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서산에서 차가 멈췄다. 이때 맞교환 환승권을 가지고 있던 안정환이 환승권을 꺼내 유병재를 부르고 조기 퇴근하겠다고 했고, 안정환이 조기퇴근길에 합류했다. 안정환이 김희철에게 맞교환 환승권을 받아 이를 사용한 것. 결국 유병재는 소환 당해 갔다.
그런데 서장훈이 환승권을 꺼내들었다. 서장훈은 "최대한 멀리 갔을 때 불러야 한다"며 최대한 서울로 보낸 뒤 환승시키기로 했다. 서장훈은 결국 환승권 효력이 26분 남은 상황에서 안정환을 불렀다.
마지막으로 서장훈, 조세호, 유병재, 안정환이 흙길에 남아 태안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꽃놀이패'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