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미가 엄마 미소를 부르며 '안녕하세요' 300회 특집을 빛냈다. '픽미업' 댄스는 물론 8년 동안 했다는 태권도 시범까지 선보이며 삼촌들을 반하게 만들었다. 태권도 도복과 운동화로 70만원의 기부금까지 획득한 전소미. 300회에 딱 맞는 게스트였다.
21일 방송된 KBS '안녕하세요'는 300회 특집으로 '안녕하시장'을 열었다. 일반 출연자들이 기부한 물품과 이날 출연한 스타 게스트들이 내놓은 물품으로 경매를 진행했고, 수익금은 불우한 이웃을 돕는 데 쓰였다.
이날 게스트로 심형탁, 이상우, 서인영과 함께 출연한 IOI의 전소미는 김태균과 한팀이 됐다. 태균은 "전소미 아버지가 나보다 3살 어리다. 큰아버지와 같은 심정으로 잘해보겠다"고 좋아했다.
전소미는 이날 일반 출연자가 기증한 낚시대 경매에 자신이 쓰던 벙어리 장갑을 같이 경매 물품으로 내놨다. 전소미의 한 팬은 낚시대 구매와 더불어 장갑에도 욕심을 내며 경매에 열심이었고, 25만원에 낙찰을 받았다. 전소미는 그 팬과 함께 '픽미업' 댄스를 추며 남자 관객들의 미소를 불렀다.
이후 전소미는 "어렸을 때 통통해서 살도 뺄 겸 태권도를 시작했는데, 8년 됐다"며 자신의 도복과 운동화를 경매에 내놨다. 숨어있던 전소미 팬들이 다같이 경매에 참여했고, 70만원까지 가격이 올랐다. 경쟁이 과열 되자, 결국 끝까지 경매에 참여한 4명이 태권도 발차기 대결을 펼쳤다. 전소미는 그 중 제일 잘 한 한명에게 자신의 경매품을 낙찰시켰다.
이날 서인영 구두의 모델까지 하며 열성적인 모습을 보여준 전소미. 현장 분위기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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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녕하세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