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설국열차'의 파일럿 TV판이 만들어진다.
21일(현지시간) 데드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TNT 채널은 2013년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의 파일럿판을 방영할 예정아다.
제작을 담당하는 투모로우 스튜디오는 지난 해 판권을 구입했다. 폭스의 '사라코너' 연대기, 영화 '우주전쟁', '아바타2' 등의 각본을 쓴 조쉬 프리드먼이 참여한다.
각본을 맡게 된 조쉬 프리드먼은 "이런 기회를 잡게 돼 영광이다. 봉준호 감독, 특히 '설국열차'의 굉장한 팬이었다"라며 "'설국열차'는 정치적으로나, 재미적인 면으로나 완벽한 SF 영화다. 그리고 어마어마한 크기의 기차도 나오는데, 그럼 뭘 더 바라겠는가"라고 소감을 전했던 바다.
TNT의 부사장인 새라 오브리는 "'설국열차'는 지난 10년간의 영화들 중 가장 창의적이고 독특한 콘셉트를 가진 영화 중 한 편"이라고 극찬하며 시리즈로 제작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 nyc@osen.co.kr
[사진] '설국열차'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