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차이나] 中 외교부, 한류 제재 공식 부인 "들어본 적 없다"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6.11.22 08: 15

[OSEN=지민경 인턴기자] 중국 외교부에서 ‘한한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연예매체 시나연예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외교부 대변인 겅솽이 중국 내 한국 연예인에 대한 제재를 말하는 ‘한한령’에 대한 기자의 질문을 받고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기자회견 도중 한 기자가 대변인에게 “보도에 따르면 오늘(21일) 중국의 ‘한한령’이 계속해서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는데, 중국 정부가 각 텔레비전 방송사에게 한국 연예인이 나오는 광고는 방송하지 못 하게한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이는 사실인가? 이에 대해 해줄 말이 있는가? 이 조치가 ‘사드’와 연관돼 있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겅솽 대변인은 “우선 나는 소위 말하는 ‘한한령’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두 번째로 중국은 중국과 한국 사이의 문화교류에 대해 줄곧 적극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모두가 믿고 이해하겠지만, 양 국가 사이의 문화교류는 민심에 기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변인은 “세 번째로 중국은 미국의 한국 내 대 탄도미사일 ‘사드’ 배치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한다. 이 입장은 모든 사람이 알고 있을 것이다. 중국 대중도 이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기 때문에 아마 어느 면에서는 이런 정서(반한 감정)가 발견될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하며 ‘사드’에 대해서는 완강한 입장을 보였다.
이처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한한령’을 부정했지만 ‘사드’에 관련한 답변으로 볼 때 이번 사태가 ‘사드’ 영향이 없지는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중국 내 한국 연예인 제재가 꽤 오래 지속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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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국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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