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원전을 소재로 한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가 12월 7일개봉을 확정함과 동시에, 올해 처음 열리는 제1회 마카오 국제영화제(International Film Festival&Awards Macao, IFFAM)에 국내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갈라 섹션에 초청됐다.
'판도라' 측은 22일 "12월 7일 개봉을 확정했다"며 "12월 8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제1회 마카오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갈라(GALA)'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제1회 마카오 국제영화제는 동서양의 특색이 모두 존재하는 마카오의 국가적 특색을 살려 동아시아부터 서구영화까지 그 해의 화제작을 소개하는 영화제로 경쟁부분 12편, 오프닝 1편 포함 갈라 섹션 5편 등 총 50편 이상 상영된다.
이중 '판도라'가 초청된 비경쟁 부문인 '갈라' 섹션은 올해 가장 중요한 작품 중 5편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마카오 국제영화제 총괄국장 로나 티(Lorna Tee)는 "'판도라'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소재인 원전에 대해서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가장 상업적으로 표현했다. 상업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뛰어난 작품"이라고 '판도라'를 초청한 이유를 밝혔다.
'판도라'를 연출한 박정우 감독은 "개봉까지 4년의 세월이 걸린 작품으로, 어떤 작품보다 의미가 있다. 국내외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원자력 발전소 현실에 대해 관심을 갖고 봐준다면 조금 더 안전한 세상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세상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희망적이었으면 한다는 마음으로 영화를 선보이게 됐다. 우리 다음 세대들에게 어떤 세상을 물려줘야 할지 고민해 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며 초청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판도라'의 주역인 김남길, 문정희, 정진영, 김대명, 김주현 그리고 박정우 감독은 오는 12월 10일 마카오 현지에서 진행되는 레드카펫 행사와 외신 인터뷰, 프레스 컨퍼런스 및 해외 최초 상영과 무대인사에 참석해 외신 기자들과 뜨거운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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