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음반을 발매하는 정승환이 재킷 화보를 최초로 공개했다.
정승환은 22일 소속사 안테나의 공식 SNS를 통해서 더블 타이틀곡 ‘이 바보야’와 ‘그 겨울’의 콘셉트 화보를 선보이며 차분하면서도 쓸쓸한 겨울 감성을 자아냈다.
공개된 사진에서 정승환은 촉촉히 젖은 눈가와 아련한 눈빛으로 소년미를 내뿜으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낮-밤으로 대조되는 이미지 속에서 한 겨울 속 따뜻한 감성을 표현해 그가 데뷔 음반 '목소리'로 외로운 겨울을 따뜻하게 위로해 줄 것을 예고했다.
정승환은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더블타이틀인 ‘이 바보야’와 ‘그 겨울’을 전면에 내세우는 ‘발라드 정공법’을 택했다.
첫 번째 타이틀곡인 ‘이 바보야’는 박새별이 작곡, 유희열이 작사에 참여했으며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법한 이별 그 후를 그린 가사가 정승환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만나 웰메이드 발라드로 탄생했다. 웅장한 스트링과 폭발력있는 정승환의 보컬이 그려내는 드라마가 긴 여운을 남기는 곡이다.
‘그 겨울‘은 프로듀싱팀 1601과 정승환의 ‘너였다면’에 이은 의기투합이 기대를 모으는 곡. ‘봄, 여름, 가을’을 함께 보낸 뒤 혼자 남은 겨울을 노래하는 순수하면서도 가슴 아픈 가사와 정승환 특유의 담담한 어조가 가슴을 울릴 발라드 넘버.
정승환의 첫 음반 ‘목소리’는 그의 아이덴티티이자 가장 큰 강점인 ‘목소리’만으로 한 겨울 외로움을 달랠 수 있도록 6트랙을 하나의 호흡, 하나의 색감으로 담아냈다. 음반 전체에 철저히 전자음을 배제하고 어쿠스틱 피아노, 기타, 드럼, 베이스, 스트링의 기본편성만으로 풍부한 사운드를 빚어냈으며, 여기에 무엇보다 절대적으로 정승환 목소리의 힘이 방점을 찍는다. 결국 오롯이 ‘목소리’ 하나로 승부수를 띄우는 정승환의 자신감이 엿보이는 대목.
특히 정승환식 발라드 문법의 완성에 칼을 빼든 유희열 총 프로듀서를 시작으로 토마스쿡(정순용), 박새별, 1601등 화려한 ‘발라드 총공’ 프로듀서진의 활약은 빈틈 없는 사운드로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정승환은 자전적인 스토리를 담은 음반의 테마곡 ‘목소리’로 첫 자작곡을 선보이며 감성 싱어송라이팅의 첫 발을 내딛었다. 오는 29일 데뷔. /seon@osen.co.kr
[사진]안테나뮤직 제공